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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SN專訪- TASTY "너 나 알아"曾擔心看起來太傲慢了

테이스티 "'너 나 알아'? 건방져 보일까 걱정했어요" [인터뷰]

[OSEN] 입력 2012.08.27 15:00

[OSEN=전선하 기자] 접었다가 펼치면 똑같은 문양이 찍히는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칼군무를 추고 생김새마저 같은 쌍둥이 듀오가 등장했다. 퍼포먼스 듀오라는 타이틀로 지난 9일 데뷔 음반을 발매한 테이스티(Tasty)가 그 주인공. 형제는 첫 무대 전날 쉽사리 오지 않는 잠에 수면제 한 알도 똑같이 나눠 먹을 만큼 한 몸에 감성까지 한 뜻이다. 아무리 일란성 쌍둥이라도 가수라는 꿈을 같이 품고 이를 이뤄내기까지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대룡과 소룡 형제는 그러나 “한 명이 춤을 추면 옆에 있는 사람이 재밌어 보여 따라하다 보니 이렇다”며 오직 한 가지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달린 과정들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놨다.

◆ 내 사랑 H.O.T 그리고 비


1997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재조명되기 시작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는 여고생들에게만 인기 폭발의 주역은 아니었나 보다. 쌍둥이 형제는 초등학생 시절 TV에 나온 H.O.T에 그야말로 ‘한 눈’에 반했고, 그때부터 이모·할머니 앞을 비롯해 아무데서나 춤을 추기 시작하며 가수의 꿈을 키었다. 그리고 형제의 꿈에 결정타를 안긴 건 근육질의 몸매로 섹시 카리스마를 내뿜던 가수 비의 등장이었다.

“중학생 때 비 선배님을 접하고 무조건 가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물론 주변에 아주 친한 친구들을 비롯해 우리 할머니까지 ‘가수 되는 게 쉬운 줄 아냐’며 면박을 주시곤 했죠. 그래도 춤추기를 멈추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대형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면서 가수의 꿈에 다가갈 수 있었어요(대룡).”

“거기서 만난 게 바로 비 선배님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데 비 선배님이 나타났을 때 정말 주변이 다 하얘지는 기분이었어요(소룡).”

형제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JYP엔터테인먼트에 2006년 연습생으로 발탁돼 꿈을 구체화시키기 시작했고, 연습생활 1년 만에 박진영이 7년 만에 컴백하는 주력 무대에 백업댄서로 서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상이었던 비 역시 형제에게 “얘기 많이 들었다”며 격려의 악수를 권하는 등 대룡·소룡이 꿈을 이루는 일은 멀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눈에 보이는 어떤 것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함께 연습생활을 했던 친구들은 데뷔 음반을 내고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2AM, 2PM, 그리고 미쓰에이까지 친구들이 훨훨 나는 사이 형제의 속앓이는 커졌고, 이는 결국 소속사를 나와 연습생활을 그만두는 데까지 이어졌다.

“연습생 동기들이 잘 돼서 속이 상한 게 아니라,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 내 처지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준비가 안돼 있었고, 그래서 기회가 다른 친구들에게 간 건데 마음만 급했던 것 같아요(대룡).”

“그런데 힘들긴 진짜 힘들었어요. 연습생활이 이렇게 길어질지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인 건, 포기 직전까지 갔을 때 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을 붙들고, 또 그 사람이 그만하겠다고 생각할 땐 먼저 번 사람이 ‘아직은 아니’라며 번갈아서 손을 잡아준 점이에요. 그 덕에 지금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거죠. 제 생각엔 앞으로도 우리는 이럴 것 같아요. 어떤 어려움이 생기더라도.(소룡).”


◆ 크리스 브라운·저스틴 팀버레이크 안무가와 친구 먹은 사이

이후 형제는 지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만나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도약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소속사 변경 직후 데뷔 과정이 착착 진행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JYP에서 보낸 5년간의 각고의 생활이 바탕이 된 결과였다. 그 중 형제가 미국에서 보낸 3년 간의 트레이닝 과정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줬다.

“미국에서 트레이닝 받을 때 되게 유명한 댄서들에게 춤을 배웠어요. 그 사람들이 비욘세(Beyonce), 니요(Ne-yo)의 안무가들인데 잘 추는 사람들에게 레슨을 받아서 그런지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지금도 안무를 짤 때 그때 배웠던 걸 주로 이용하는 편이에요(대룡)”

“저희 춤에 대해 댄서형들이나 네티즌들은 ‘처음엔 이상하고 기괴한데 자꾸 보고 싶은 춤’이라고 말해주시곤 해요.(소룡)”.

비욘세와 니요의 안무가가 선생님이었다면, 크리스 브라운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안무가와는 친구가 됐다. 춤이 좋아 6개월을 꼬박 연습실에 나타난 정성에 이들이 먼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크리스 브라운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안무가와는 사적으로 친분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일 공연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마치 같이 하지 않겠냐는 듯이. 그래서 흔쾌히 받아들였고, 그때부터 매일 연습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어요. 공짜로 춤을 배웠으니 돈이 엄청 절약됐을 걸요(대룡).”

“돈 안 내는 대신 연습 끝나고 치킨과 햄버거를 먹으러 다녔는데, 그게 그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소룡).”

이렇게 쌓인 댄스 본능은 형제를 테이스티 안무의 90% 이상을 스스로 책임지게 만들었고, 두 사람은 자기 무대를 연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 듀오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

“정말 좋은 퍼포먼스 그룹들이 많이 있죠. 그래도 우리가 자부심을 갖는 건,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안무는 동작과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춤추는 게 좋아서 저희는 한 번 연습을 시작하면 내리 3시간은 쉬지 않고 쭉 달리는 편이에요(소룡).”

◆ 아시아 넘버원 퍼포먼스 그룹

테이스티의 데뷔는 지난 9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이뤄졌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맺은 결실에 형제는 첫 방송 전 날 똑같이 각성 상태를 잠재울 수 없었고, 수면제 한 알을 반으로 갈라 나눠 먹는 것으로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난 순간부터 속이 뜨거웠어요. 7년간의 연습생활이 눈앞에 확확 지나가면서 눈물이 났는데, 매니저 형들한테 안 들키려고 얼른 가서 씻어버렸죠 뭐. 차를 타고 방송국으로 가는데 ‘내가 매니저 형이 운전해서 가는 이 길을 가려고 그렇게 힘들었구나’ 하면서 또 마음이 울렁울렁해지더라고요. 그래도 기분만은 최고였어요(대룡).”

“그런데 딱 거기까지였어요. 방송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는 게 피부로 와 닿았으니까요. 우리보다 유명하고 실력이 뛰어난 분들을 수두룩하게 보고 나서 데뷔가 끝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 밀려왔어요(소룡).”

◆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Tasty

테이스티(Tasty)의 팀명은 다양한 맛을 함유하고 있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가요계에 그런 맛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사장님의 아이디어 아래 대룡·소룡 형제의 대찬성이 호응해 만들어졌다.

그런 맛을 1차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건 테이스티가 데뷔곡으로 선택한 ‘너 나 알아’다. 일렉트로와 덥(Dub), 힙합이 결합된 복합장르의 ‘너 나 알아’는 기존 멜로디 형식을 파괴하고 귀에 쏙 들어오는 후크송을 포인트로 테이스티의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데 안성맞춤으로 제작됐다. 

“제목이 너무 거만해서 처음엔 좀 황당했어요. ‘너 나 알아’라니,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텐데 하면서 걱정이 된 거죠(대룡).”

“자신감은 있지만 남들 보기에 ‘얘네 뭐야’ 하면 어쩌지 하는 염려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계속 하다보니까 귀에 쏙 들어오고 퍼포먼스도 부각시킬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우리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소룡).”

인터뷰를 마치며 한 가지, 강렬한 후크송에 데칼코마니처럼 칼군무를 추는 테이스티를 무대에서 만나다면 쌍둥이 형제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헤어스타일이 달라요. 컬러풀하고 튀는 게 형 대룡이고, 단정하고 세련된 건 동생 소룡이에요. 형 스타일이 탐나지 않으냐고요? 전혀요. 똑같이 생겨서 제 눈에 보이는 건 형의 화려한 모습이니까요. 또 마음에 안 들면 전 거울 보면 되죠 뭐(소룡).”

sunha@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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